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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news.jtbc.joins.com/html/439/NB11652439.html

 

[기자]

외래종 열대어인 구피가 집단 서식을 한다고 해서 일명 '구피천'이라고 불리는 경기도의 한 하천입니다.

주말을 맞아 구피를 함께 잡아보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.

[남경동/경기 성남시 여수동 : 집에 어항이 작은 게 있는데, 아이들이 고기 키우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잡아서 열심히 키우려고요.]

어항에서만 보던 구피가 잡히는 것을 신기해합니다.

[무지개 색깔인데. 빨라. 애들이 엄청 빨라.]

집집마다 들고온 물고기 통이 금세 가득 찹니다.

제가 전문 도구를 가져오지 않았는데도 형형색색의 구피를 잡을 수가 있었습니다.

지금 물속 상황은 어떤지 수중카메라를 넣어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.

다 큰 구피는 물론이고 작은 새끼들까지 몰려다닙니다.

구피는 남미에서 주로 서식하는 열대어.

겨울에 2도까지 떨어지는 우리 하천에서는 겨울을 날 수가 없습니다.

하지만 누군가 키우던 구피를 버리면서, 하천에서 번식한 것입니다.

인근 공장에서 나오는 온폐수로 하천물이 따뜻하게 유지돼 겨울도 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

[인근 주민 : 저기가 왜 김이 나오지 하고 가봤는데 거기 물이 따뜻하더라고요. 겨울에도. 그래서 보니까 구피가 있는 게 보였어요.]

환경부는 구피가 생태 교란종은 아니지만 가정집 열대어를 풀어놓는 일이 반복되는 것은 우려합니다.

실제 지난 2015년 강원 횡성군의 한 저수지에는 관상용으로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식인물고기 '피라니아'와 '레드파쿠'가 발견됐습니다.

결국 저수지 물을 모두 빼서 포획해야 했습니다.

 

 

구피천 장소 : 경기도 이천 죽당천 ( 경강선 부발역 뒤편 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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